2025년 12월 14일(일)

의자 툭툭 차고 맨발 올려 꼼지락...앞자리 여성이 항의하자 쌍욕한 영화관 민폐남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영화관에서 압좌석을 발로 툭툭 치고 맨발을 올리는 민폐 관람객이 나타났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으로부터 피해받은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은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고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된 곳이다.


글쓴이는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고, 왼쪽 여성분도 느꼈다. 참았는데 계속 쳐서 여자친구와 같이 온 (뒷좌석) 남성에게 '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그런데 뒷좌석 남성은 "뭘 쳤어요? 안쳤다고요"라고 하더니 사진처럼 발을 의자에 올리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글쓴이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영상을 촬영하자 뒷좌석 남성은 글쓴이에게 욕을 했다.


글쓴이는 "황당한 건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리지 않고 까르르 웃고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 속 글쓴이의 머리 뒤로 한 남성의 양쪽 맨발이 튀어나와 있다. 맨발을 앞좌석에 올린 남성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누리꾼들은 "영화관 예절 캠페인(계몽운동) 영상을 그렇게 눈앞에서 보여줘도 이러냐. 인성 글러 먹었다", "진짜 끼리끼리 만나네", "무식하다. 왜 동물이 영화관에 왔냐", "앞자리가 마동석급 남자였어도 저랬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저런 진상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에게 바로 메시지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상영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한두 사람으로 인해 다른 관객의 관람이 방해된다면 바로 직원이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면 좋겠다"고 희망 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