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인천 초등생이 교사 폭행...머리채 잡힌 선생님, 119 실려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해 다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의 한 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낮 12시40분께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A교사가 학생 B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교사는 다른 학생에게 공격적인 B양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B양이 A교사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행으로 A교사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뒤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A교사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넘게 지속적으로 B양에게 언어·신체적 폭력을 당해 얼굴과 팔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B양에게 8일간 출석 정지 처분을 내렸다. 평소 B양은 일반 학급과 특수 학급을 오가며 수업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