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변에 코로나19 다시 걸린 사람이 늘었어요"
최근 주변 지인들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실제 7월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연일 3만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월에서 6월 사이 확진자가 1만 명에서 2만 명대를 유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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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둘째 주 신규 확진자는 18만6953명으로 전주보다 22.2% 늘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3주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일일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3월 20일(3924명)과 비교했을 때는 9배 가까이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3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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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확산은 코로나 방역 규제가 풀린 뒤 휴가철을 맞아 이동 및 야외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존 접종했던 백신의 면역력이 감소한 것도 증가세의 이유로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질병청은 코로나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 코로나 주간 위험도 평가를 26주 연속 낮음 단계로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