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국 청소년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종합 1위...전원 금메달 땄다

인사이트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한국 대표단. 사진 왼쪽부터 이현채, 서규민, 노이헌, 한종윤, 이준서 학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국 청소년들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해 대표단 학생 5명 전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5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학생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86개국 38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한국과 중국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학고 3학년 노이헌, 서규민, 이준서, 이현채와 경기과학고 3학년 한종윤이 참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pho_2023'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학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해 7월 각 나라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이틀 동안 진행되고 두 과목 점수를 합쳐 평가한다.

 

올해 실험 시험에는 '키블저울의 원리를 이용한 질량 측정'과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한 두께 측정' 문제가 출제됐다. 키블저울은 전자기력으로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을 가늠해 물체의 질량을 측정하는 장비로, 1㎏ 질량 표준을 정하는 데 활용된다.


이론 시험에서는 '액체 속을 떠도는 작은 흙 입자의 특성', '중성자 별과 중력파', '물의 표면 장력' 문제가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ipho_2023'


올해 한국 대표단 학생들은 한국물리학회에서 제공하는 통신교육과 겨울학교, 집중교육 등을 거쳐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선발됐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김재완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 위원장은 "올림피아드 교육에 참여했던 모든 학생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한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