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공안은 힘이 막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어떤 중국인들도 자국의 경찰 역할을 하는 공안에게 덤비지 못한다. 공권력이 약하디 약해 걸핏하면 시민에게 두들겨 맞는 한국과 일본의 경찰 이야기는 중국에서는 진짜 그야말로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이렇듯 자국의 경찰은 함부로 하지 못하는 중국인 여성들이 일본 경찰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당 영상 속에는 일본 경찰과 몸싸움을 하는 여성 4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경찰에게 고성을 지른다.
주먹을 휘두르는가 하면 발길질까지 서슴지 않는다. "야메로(그만둬)"라고 말하는 경찰에게 계속적으로 물리적 폭력을 쓰는 모습이다.
일본말을 하지만 억양이 중국 억양인데다가, 일본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이 일본 경찰을 때리거나 걷어차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자국에서는 공안에게 꼼짝도 못하면서 일본 가니 여포네", "일본만 당하는 게 아니라 한국도 이따금 당한다", "어딜가나 문제다 정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해당 영상 속 중국 여성들이 '차별'과 '피해'를 입은 여성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불시 검문을 당했을 수 있고, 이에 불쾌감을 느껴 실갱이를 벌이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경찰에게 물리적 폭행을 가하는 것은 어떻게 봐도 방어권 차원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