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해병대, 폭우로 초토화된 예천서 실종자 수색 위해 '수륙양용 장갑차' 투입

인사이트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륙돌격장갑차 KAAV / 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해병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KAAV(상륙돌격장갑차)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18일 해병대에 따르면 예천군 내성천 하류 등지에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상륙작전에 사용되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KAAV를 투입했다.


해병대 1사단은 예천의 한천 일대에 475명, 석관천 일대에 388명, 내성천 하류에 43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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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륙돌격장갑차 KAAV / 뉴스1


또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km까지 드론 2대를 띄우고, 소형 고무보트9(IBS) 8척을 투입했다.


예천군 은풍면과 감천면 등지에서는 수색, 구조, 복구에 특화된 대원 300여 명이 구조 활동 중이다.


해병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마린온'도 대기 시켰다. 마린온은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상륙기동헬기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에 900여 명, 피해 복구에 300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실종자 수색과 물자 수송, 제한 지역 접근을 위해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헬기도 출동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륙돌격장갑차 KAAV / 뉴스1


이번 집중호우로 예천군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1087가구, 1622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끊임없이 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 도로 사면 유실 등 66건, 산림 토사유출 4건, 토사유출 6건 하천 138건, 상하수도 778건, 문화재 2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은 233채가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북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사망자 20명, 실종 7명, 부상 17명 등 총 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륙돌격장갑차 KAAV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