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사람이 붐비는 주말 백화점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가방을 던지며 자리를 선점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장 자리 맡는 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주말에 황당한 일 겪고 이건 아니다 싶어 방금 막 가입해서 글을 쓴다"며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장면을 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차장 빈 자리에 가방이 떡하니 놓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지하 6층까지 내려갔다가 마침내 빈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빈자리를 자세히 보니 검은색 백팩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A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빈자리 앞으로 가서 후진 주차 준비를 마친 뒤 차에서 내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때 한 중년 여성 B씨가 A씨에 다가와 "댈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그런 게 어딨습니까?"라면서 항의했지만 B씨는 되려 "내가 먼저 왔다니까", "x가지 없는 놈" 등 폭언을 했다.
A씨는 "평정심을 유지하다 막판에 '같잖다' 한마디 조용히 했더니 (여성이) '같잖다니, 되먹지 못한 놈. 너 부모한테도 그러냐'(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다른 차에 민폐라 그냥 다시 탑승해서 다른 데 주차했다"면서 "각종 뉴스와 커뮤니티 등에서 접한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니 좀 신기하다. 제가 뭘 잘못해서 욕을 먹은 거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은 "주차장 빌런들 다 사라졌으면", "나 같으면 주차 관리자 불러서 저 자리 주차하고 만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