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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로 서울 도심이 교통 혼잡을 겪고 있다.
13일 오후 퇴근길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수도권에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사당역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이다.
전국엔 최대 100㎜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돼, 밤사이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8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일대는 폭우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각종 SNS에는 사당역 일대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해 차도와 인도가 침수된 모습의 영상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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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9호선 언주역의 인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 있었다.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침수 피해 신고 건수는 총 9건에 달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만여명(주최 추산)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며 일대 교통이 혼잡했다.
남영역까지 행진한 이들은 오후 5시 21분쯤 해산했는데, 이 과정에서 버스 30개 업체 49개 노선이 무정차 통과 및 임시우회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