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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이지수가 사망 전 고열로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YTN스타에 따르면 이지수는 지난달 27일 모친과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달 4일 퇴원했다.
그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염증 탓에 열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며 "요로감염, 심장염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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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막내(고인)가 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려 6월 27일에 제가 사는 양평에서 서울로 올라가 딸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7월 4일 퇴원했다"고 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퇴원한 이지수는 쉬라는 가족들의 권유에도 "할 일이 있다"고 거절하고, 망원동 자취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모친에 따르면 며칠 뒤 퇴원한 이지수와 며칠간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그 이후엔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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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모친이 119에 신고를 했고, 9일 망원동 집을 경찰과 함께 찾아 사망한 딸을 발견했다.
고인의 언니는 매체에 "5일에서 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의뢰했고 구체적인 사인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이지수는 지난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YouTube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
이후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나의 장사일지' 등 코너에서 활약했다.
하반기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합류를 앞두고 있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 신화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