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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지하철의 요금이 오른다. 10월부터 전격적으로 150원이 인상된다. 

12일 오후 서울시는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오는 10월, 서울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인사이트

당초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한 번에 300원 인상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시기를 늦췄다.

시는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 보전과 서울교통공사 적자 완화 등을 위해 최대 300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반영해 단번에 300원 인상안은 접어두고, 일차적으로 15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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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요금 인상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역시 150원 오를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부터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50원 오른 1400원이 된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된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 요금 300원 인상은 당장 다음달(8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8월부터는 교통카드 기준 1500원을 내고 버스를 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