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급' 대형 광고 제안 받았는데...용역업체가 거절했다"

인사이트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 어트랙트


"뉴진스 급 대형 광고였는데"...파격적인 제안 거절한 더기버스 측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뉴진스 급' 대형 광고를 제안받았지만 전 용역업체 더기버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의 소통을 담당하던 더기버스의 B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후 광고 섭외 관련 전화를 받았다.


섭외 전화를 한 브랜드는 유명 아이웨어 광고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 중인 피프티 피프티의 가능성을 보고 파격적 금액이 담긴 조건을 제시했다.


인사이트뉴진스 / 어도어 제공


해당 브랜드의 부탁을 받고 B이사와 전화한 에이전시 간부 A씨는 당시 "브랜드 측에선 '금액은 상관없으니 피프티 피프티를 모델로 섭외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당초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 통화를 해 관련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전 대표가 같은 달 다른 계약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기에 B이사와 전화를 하게 됐다.


A씨는 "B이사에게 업계에서 보는 '뉴진스 급' 금액을 제시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의아했다"며 "B이사는 계속 '멤버 친구가 아파서 언제 돌아올 지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또한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도 B이사는 '모른다'는 답만 일관했다.


해당 시기는 전홍준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품을 팔고 다니던 시기로, B이사와 달리 전 대표는 미국 출국 직전까지 광고주들을 만나고 다녔다.


특히 전 대표는 '대형 광고'를 제안받은 지난 5월 19일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건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어트랙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더기버스 측이 해당 사태가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듯 광고 제안을 거절했고, 복귀 시기마저 기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해당 광고 제안을 더기버스로부터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며 광고뿐만 아니라 해당 시기에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제안받은 각종 스케줄 역시 공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