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남아급 더운 날씨 이어지자 여성들 사이에서 '인생템'으로 거듭나고 있는 쿨링 생리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동남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쿨링 생리대'가 유행하고 있다.
'쿨링 생리대'란 일반 생리대에 민트, 멘솔 성분이 들어가 있어 시원함은 물론 땀으로 인한 2차 감염과 땀띠를 예방해 준다.
최근 한 SNS에는 동남아에서 유명한 '쿨링 생리대'를 사용한 후기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fairplur
한 누리꾼이 동남아 여행을 하던 중 "쿨링 생리대 썼는데 멘솔 바른 느낌이라 깜짝 놀랐다. 다시 샤워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화끈거린다"고 후기를 남기자 여성 누리꾼들의 '성지글'로 떠올랐다.
다른 여성 누리꾼들은 "처음엔 화생방 병기 같을지라도 적응되면 다른 생리대는 밋밋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며 "꿉꿉하고 더운 날씨엔 쿨링 생리대 만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운 날 아래에 쿨링이 계속되니까 생리통도 덜해지고 몇 시간이 지나도 상쾌하다"면서 "밑으로 후라보노 껌 씹는 격이다. 동남아 가면 무조건 사 와야 하는 물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은 "동남아는 날씨 특성상 야외에 30분만 있어도 아래에 땀이 많이 차서 생리혈이 부패한다"며 "냄새도 심해지고 위생상 좋지 않은데, 맨솔 생리대를 사용하면 냄새는 물론 2차 감염과 땀띠를 막아준다"고 쿨링 생리대의 기능을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쿨링 생리대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대만처럼 덥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또한 패드에 민트나 멘솔 등이 첨가됐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착용하면 시원함과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비슷한 생리대가 출시됐지만, 동남아에서 판매되는 제품만큼의 쿨링감은 느낄 수 없다고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