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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자 '기습 폭우'로 피해 속출한 길거리 상황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어제(11일) 대구 경북에 강한 바람과 함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간판이 떨어지거나 지붕이 날아가는 등 150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경 서구 이현동 도로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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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달서구에서는 심한 바람으로 간판이 떨어졌고, 가로수가 넘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을 파손시키기도 했다.
또한 중구 대구시청 뒤쪽에는 임시로 막아놓은 공사현장의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넘어지거나 하수구 역류로 도로가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역의 호우 피해는 8시간이 지나서도 계속 이어졌고,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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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를 덮친 당시 상황을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후 1시 40분께 대구와 경북 내륙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소방본부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에는 의성 43.8mm, 상주 34.8mm, 경산 33.9mm, 영천 31.9mm, 청도 30.7mm, 대구 30.2㎜ 등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