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 Instagram '2000su79'
"이천수, 과거 여자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다"...남편 미담 추가로 공개한 아내 심하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1km를 달려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잡았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다.
5일 이천수의 아내이자 모델 심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미담을 공개했다.
심하은은 "어제 팝업 행사를 마치고 온 남편이 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가 오고"라며 이천수의 음주 뺑소니범 추격전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천수-심하은 부부 / Instagram 'christian_s.he'
이어 "사실 몇 년 전에도 (이천수가) 여자화장실 몰카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다"며 "그때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한 번 쓰윽 얘기해 본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러고는 "칭찬해, 이천수. 남편 자랑 맞습니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사고를 낸 뒤 도주 중이던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노령의 택시 기사가 '저 사람 좀 잡아 달라. 도와 달라'고 외치자, 이천수는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와 함께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빗길을 1km 질주해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와 관련해 이천수는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수는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아내 심하은과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