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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역도 전설'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3일 오전 장미란 차관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장 차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임명장을 받은 후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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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에서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안내를 받는 장 차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설명을 듣는 장 차관의 뜨거운 눈빛에서 열의가 느껴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하고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했다.
장 차관은 정책 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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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차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임명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와 관광 정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한편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인이 문체부 2차관에 선임된 것은 2013년 '한국 사격의 전설' 박종길과 2019년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에 이어 장 차관이 세 번째다.
장 차관은 런던올림픽을 끝마치고 지난 2013년 1월 은퇴했다.
2005년 고려대에 입학한 후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 차관은 이후 2016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