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3개 이상 알면 당신도 인싸"...요즘 10~20대들이 자주 쓰는 유행어 5선

인사이트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MZ세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달라지는 유행과 유행어에 다른 세대들은 실상 따라가기 힘든 현실이다.


미리 뜻을 알지 못하면 대화의 문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유행어들이 등장해 이모 삼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에서 뒤떨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거나 아싸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면 미리 뜻을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이 중 3가지만 알아도 인싸라는(?) 요즘 10~20대 MZ세대들 사이에서 실제로 많이 쓰는 유행어 5선이다.


1.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인사이트Youtube '할명수'


얼마 전 '롤드컵'에서 탄생한 밈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변형된 것이다.


유행어 장인이라고 불리는 개그맨 박명수가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중요한 건 꺽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유행됐다.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공감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 누리꾼은 "사실 매일 꺾이는 게 마음인데 꺾이면 그대로 꺾였는가 보다 하고 살아가야 하는 게 일상이라 너무 공감해서 매일 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2. 겠냐고 (헛소리 or 마음에 없는 소리 한 뒤 붙이는 말)


인사이트Youtube '놀라운 토요일 Amazing Saturday'


예를 들어서 엉망진창인 하루를 보낸 뒤 '알찬 하루였다! (겠냐고)'라고 쓰는 것이다.


하기 싫은 말이나 말도 안 되는 말을 한 뒤 '~겠냐고'라고 붙여 사용한다. 이는 '겠냐고 마인드'라고도 불린다.


일상 생활을 하다 보면 사과를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상황이나,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이 때 속으로 '~겠냐고'를 사용하면 그나마 속이 시원하다는 것이다.


혹여 속으로 해야 할 '겠냐고'를 겉으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3. 말아주다 (~해주다 대신 쓰는 주접용 말) 


인사이트Youtube 'KBS Kpop'


이는 아이돌 팬덤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해주다'라는 말을 조금 더 격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스파가 말아주는 하이틴 아니면 안 된다고', '뉴진스가 말아주는 y2k'와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해주는 게 최고라며 주접(?)을 떨 때 사용하는 말이다.


4. 추구미 (내가 원하는 이미지) 


인사이트Youtube 'tvN ENT'


'추구미'란 말 그대로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말할 때 쓴다.


쉽게 말하자면 나만이 갖고 있는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여 이를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뉴진스 코디 완전 내 추구미', '오늘 너 옷 내 추구미'와 같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미지라는 것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또 성형 트렌드에 있어서도 많이 사용한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외모를 보고 '내 추구미는 저런 코', '턱 성형 추구미'와 같이 사용한다.


5. 오우예 씨몬! (C'mon 을 씨몬으로 발음하며 생긴 밈 감탄사처럼 쓰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는 한 사연자가 노래방에서 가사에 'C'mon(컴온)'이라고 뜨는 것을 보고 '씨몬'으로 읽으며 생긴 유행어다.


한 사연자가 커뮤니티에 이를 올렸고 커뮤니티에서 유행처럼 돌다 이를 재밌게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된 것이다.


이는 '오우예 씨몬!'으로 10~20대 사이에서 감탄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