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SK, 현대자동차, KB국민은행, 하이브 등 주요 대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6일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서울 종로구에서 'K-뉴딜 아카데미 기업·청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들을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고용 정책을 공개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의 주도로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의 직무 역량 향상과 노동시장 진입 지원을 목표로 한다.
대상은 15~34세 미취업 청년 1만명이며, 장기 실업자 등 취업 취약 청년에게 우선권을 부여한다. 참여 기업에는 교육비가, 참여 청년에게는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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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SK, 현대차, KB국민은행,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기업이 참석해 각자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K팝 체험형 콘텐츠 기획, 댄스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영상 미디어 기획 및 제작 전문가 양성 과정을 마련했다.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AI 관련 직무도 포함됐다. SK는 AI 전문 역량과 SK 고유 직무 지식을 결합한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인재를 양성해 채용과 연계할 계획이다. 반도체 직무,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네트워크 실무, AI 콘텐츠 서비스 기획 분야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AI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 현장 기반 실습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도구를 활용한 실전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 연계 취업 및 실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 = SK그룹
금융 분야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AI를 활용한 금융 데이터 분석 실무 체험과 금융 자격증 취득 지원, 이후 취업 컨설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제시한 '일 경험' 프로그램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확정된다. 각 기업은 개별적으로 프로그램 참여 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산업의 다양성만큼 교육의 다양성이 살아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청년은 기업의 미래이고, 기업은 청년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 주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가 육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