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핫바·만두·붕어빵이 1만 7천원"...관광객들 등쳐먹는 명동 노점

인사이트채널A '뉴스A'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명동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이 굉장히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채널A '뉴스A'에서는 서울 명동 상권에서 벌어지고 있는'바가지 상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가 물러나면서 명동 거리 곳곳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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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명동 노점에서 산 맛난 음식들을 맛보며 즐기고 있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훌쩍 올라 'K-바가지' 비판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핫바 1개, 김치만두 4개, 붕어빵 4개를 사는 데에만 1만 7천 원이 들었다.


오징어구이는 1만 2천 원, 회오리 감자는 5천 원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2천 원씩 더 비싼 수준이었고, 석류 주스나 인삼 주스는 가격표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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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상인들은 카드 결제는 거절했고, 계좌이체나 현금 지불만 허용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여행 왔으니 사 먹긴 하지만 비싸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명동 거리 음식이 다른 곳보다 더 비쌌다. 내가 왜 돈을 더 내야 하는지에 대해 불공평함을 조금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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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바가지 경험담은 유튜브에 속속 올라오고 있고 "내국인이 명동에 안 가는 이유", "명동의 미래가 보인다"라는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명동 상인들은 식용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도 있고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다 보니 어쩔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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