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부산 해수욕장 7곳, 다음 달부터 매주 '방사능' 검사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부산시가 내달 1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 방사능 검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부산시는 7월부터 매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의 해수를 채취해 정밀 방사능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기존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고리 오륙도 일대 등 5곳에서 해수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해왔는데 검사 지점을 늘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해수를 신속하게 검사하는 '연안 방사능 자동 감시망' 설비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자동 감시망은 부산 연안 6곳에 설치돼 있는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10곳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인사이트뉴스1


시는 지역 해수욕장 전수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불안을 불식시킨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우선 생각하고 방류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과학적인 분석과 사실에 입각한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수 방사능 검사 체계를 매우 촘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