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앞서 가던 기아 '스팅어' 추월하려다가 엔진 과열로 불 난 폭스바겐 골프 (영상)

인사이트Youtube '몇대몇?블랙박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폭스바겐 골프 차량이 강변북로에서 스팅어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무리하게 과속했다가 엔진이 터진 사고가 재조명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팅어에게 도전하다 엔진 터진 폭스바겐 골프'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에는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 '몇대몇?블랙박스'에 '고스트 라이더 실사판 22년 3월 두 번째 블랙박스 모음. zip'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영상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몇대몇?블랙박스'


영상 속 차량은 강변북로 구간 단속 구간에서 정속으로 주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차량 주인 A씨에 따르면 본인의 차량 앞에 폭스바겐 골프 차량 두 대가 난폭운전을 하면서 가고 있었다. 이 중 한 대가 지나치는 본인의 차량 뒤를 위험하게 바짝 붙어서 쫓아왔다.


이내 그 차량은 A씨의 차를 추월하려는 듯 갑자기 1차선으로 빠져 속력을 빠르게 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몇대몇?블랙박스'


결국 해당 차량은 1차선 한가운데서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다.


영상 속 폭스바겐 골프 차량은 마치 게임 속에서 부스터를 쓴 것 마냥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는다. 엔진에서 붙은 불이 머플러로 퍼진 것이다.


A씨는 본인의 차가 '스팅어 3.3 터보'라고 밝혔고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폭스바겐 골프가 스팅어에게 속도로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괜히 무리했다가 사이다 결말 맞이했네", "제발 과속 좀 하지 맙시다", "스팅어 3.3 터보를 상대로 속도 대결이라니", "도로에서 카트라이더 찍나?", "괜히 위험하게 대결하고 그러지 말자"라며 위험천만한 도로 위 속도 경쟁을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우토반 Seoutobahn'


한편 스팅어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기아 모델로 국산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디자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면에서 국산 차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성능 스포츠세단으로,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이 형성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아가 생산 종료를 결정하며 그동안 꾸준히 나오던 스팅어의 단종설이 기정사실화 됐다.


YouTube '몇대몇?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