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한국의 '역도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된다

인사이트tvN '유퀴즈온더블럭'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29일 윤 대통령은 15명 내외의 장 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장미란 교수가 인선 됐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역도 스타'이다.


인사이트MBC


앞서 2004년에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 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역도 스타'다운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2013년 공식 은퇴를 선언한 이후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달리스트가 차관에 내정된 건 최윤희·박종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주목 시켰다.


인사이트MBC


한편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지명한다.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 비서관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 차관급으로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발탁됐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인사이트뉴스1


해양수산부 차관엔 박성훈 국정기획 비서관이,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 비서관이 낙점됐다.


이들 외에도 순차적으로 전체 19개 정부 부처 가운데 13명 안팎의 차관이 교체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전면 배치해 국정과제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