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육식맨 YOOXICMAN'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10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육식맨이 파이브가이즈의 프리오픈 초대권을 거절하고 직접 2시간 반 기다린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육식맨 YOOXICMAN' 채널 커뮤니티에는 육식맨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올라온 글에는 강남 1호점 파이브가이즈 사진과 함께 "비도 오는데 2시간 반 기다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뒤로도 500명 넘게 대기 중"이라며 "무슨 버거와 사이드 먹어야 근본인지 댓글 남겨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Youtube '육식맨 YOOXICMAN'
특히 그는 광고와 초대가 아니라고 덧붙여 구독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실제로 댓글에서는 육식맨이 누구보다 '고기'에 진심이고 구독자도 100만 명이 넘는 유튜버인데 초대권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이에 육식맨은 "초대 받았는데 거절하고 일부러 오픈런 왔다"고 말했다.
Youtube '육식맨 YOOXICMAN'
파이브가이즈 측에서 홍보의 목적으로 육식맨을 초대했으나 그는 압박 없이 솔직하게 리뷰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을 모아 종합해서 배 터지도록 먹고 왔다. 리뷰 영상은 최대한 빠르게 올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3대 버거 중 하나로 지난 26일 한국에서 1호점을 오픈했다.
Instagram 'fiveguys'
오픈 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사람들이 '오픈런'을 해서 짧게는 두 시간 길게는 다섯시간 줄을 서서 먹을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길게 늘어선 줄을 뚫고 편하게 입장해 시식할 수 있는 셀럽의 특혜를 거절한 육식맨은 다른 고객과 함께 오랜 기다림 끝에 햄버거를 먹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초대받았는데 거절하고 오픈런한 건 진짜 리스펙", "이런 게 찐 리뷰지", "변함없이 열정 있게 음식에 진심이구나", "초대 거절하고 직접 간 거 멋있다", "그저 갓...",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똑똑한 사람", "지혜롭다 진정한 리뷰어"라며 그의 진정한 먹방 유튜버다운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