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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35년 된 '포니2픽업'이 매물로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당근마켓 매물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1989년식 흰색 포니2픽업의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자동차는 35년 된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유지된 모습이다. 해당 매물은 890만 원에 판매한다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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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이 잔뜩 묻어있는 포니는 현재에도 '올드카', '클래식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향수를 불러일으켜, 포니 시리즈만 골라 수집하는 '포니 마니아'층까지 있다.
해당 판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외장 상태는 엄청 좋은데? 현대에서 사가야 하는 거 아냐?", "너무 이쁘다", "외부를 정말 잘 관리했다. 내부도 안보이긴 하는데 상당히 깔끔한 듯", "디자인이 지금 봐도 이쁘다"라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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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니는 현대자동차 최초의 독자 생산 모델이자 우리나라의 첫 국산 차다.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전환점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1970년대 우리나라는 해외 모델 부품을 수입하거나 합작하는 형태로 자동차를 생산했다.
그러나 포니가 출시됨에 따라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전 세계 대량 생산 고유 모델을 개발한 9번째 국가가 됐다.
판매 첫해에만 1만 여 대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43.6%를 기록했으며 포니2가 출시된 1982년에는 국내 승용차 판매 점유율 67%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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