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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뒤덮었던 '러브버그' 또 나타났다... 올해는 서울 전역 출몰

지난해 은평구와 북한산 지역에서만 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지역 곳곳에서 나타다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지난해 은평구와 북한산 지역에서만 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가 최근 서울 지역 곳곳에서 나타다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 불린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 은평구와 북한산을 중심으로 대거 나타난 러브버그가 올해는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량이나 지하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 초부터 러브버그가 나타났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2~3주 앞당겨진 6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러브버그가 많이 발견되는 은평구 공무원에 따르면 "러브버그를 방충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매일 빗발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다른 지역에서도 출몰하자 영등포구·성동구 등 일부 지자체는 러브버그의 생태 습성과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러브버그는 암수가 붙어 비행하는 모습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인간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는 익충에 속한다. 유충일때는 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이 되면 꿀벌과 같이 꽃가루를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무작정 방역을 하게 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