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올해 크리스마스엔 눈 대신 38년 만에 '럭키문' 뜬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25일에는 보름달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계와 유통업계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을 '럭키문'(lucky moon)이라고도 부른다. 꽉 찬 보름달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은 원하는 선물을 받기 위해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빌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1977년 이후 38년 만이다.

 

올해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어렵겠다. 24∼25일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이 4도에서 14도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예상된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크리스마스 당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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