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옛날과자 7만 원 상인, 가격 논란 이후 번호 바꾸고 잠적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옛날과자 한 봉지를 약 7만 원에 판매하던 상인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안동 MBC'는 옛날 과자 한 봉지를 7만 원에 판매하던 상인의 근황을 전하면서도, 지역 축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브로커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상인은 현재 번호를 바꾸고 잠적한 상태다.
앞서 지난 4일 방영된 KBS '1박2일'에서는 출연자들이 영양 전통시장에 방문해 옛날과자 일부를 시식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양군청
해당 방송에서 상인 A씨는 멤버들이 옛날 과자를 구매할 때 1.5kg짜리 옛날 과자를 6만 8569원에 판매했다. 결국 방송에서 멤버들은 3kg짜리 옛날 과자를 구매하는데 총 14만 원을 지출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옛날 과자 가격이 논란이 되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상인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영양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제가 생각이 짧아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되어서 모든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KBS '1박2일'
한편 지역 축제 노점상들과 브로커의 관계에 대한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노점상에게 장사 자리를 정해주는 브로커가 따로 있다.
A씨는 공식 자릿값의 9배에 달하는 180만 원의 자릿세를 내고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릿세를 9배 이상 받은 이 브로커는 이번 영양산나물 축제에서만 노점상들에게 약 3천만 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축제조직위로부터 야시장 공간을 낙찰받은 후 전국 축제를 돌아다니며 상인들을 상대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영양군 주민들은 지역 축제를 지속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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