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수능 논란과 관련해 "애들이 불쌍하면 킬러문항 개인과외도 24시간 해주고 문제집도 무료 배포하라"며 수학 강사 현우진을 질타했다.
지난 20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왜 킬링 문항이 있어야 하나"면서 "대학 강의를 이해할 기본을 가리면 될 일인데, 킬러 문항은 고난도 문제를 내서 아이들 떨구는 말 그대로 '킬링' 아니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NO 킬링 문항'은 정말 옳은 말인데, 일타 강사들은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탐욕의 선동"이라며 "이게 정상인가. 부모들 등골 뺀 값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애들이 불쌍하면 킬링 그만하자"고 강조했다.
현우진 / 메가스터디
앞서 현우진은 윤 대통령이 수능에서 '공교육 내 수능 출제' 방침과 함께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지시한 것을 두고 "애들만 불쌍하다"고 비판했다.
현우진은 학원에서 받는 연봉만 200억원대로 알려진 일타강사로 지난 2017년 "소득세가 130억원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우진은 "그럼 9월 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지.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은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했다.
역사 강사인 이다지 또한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는 메시지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