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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단축을 통한 혁신 성장을 위해 주 4일제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연장 시도는 소모적인 논란만 일으켰다"며 "이제 주 4.5일제 도입을 시작으로 주 4일제 사회로 전환해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평등이 심각하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이런 상황에서는 혁신적 경제활동이 쉽지 않다"면서 "선진복지국가에서는 혁신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도 얼마든지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신산업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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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OECD 평균보다 연간 노동시간이 무려 300시간이 더 많은 우리 현실에서는 창조적 파괴가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긴 노동시간은 혁신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이미 유럽 여러 나라들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고, 오히려 이직률만 현저히 떨어졌다"며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근무 시간을 32시간으로 줄이는 법안이 공식 발의됐다. 노동시간 감축은 한마디로 '글로벌스탠다드'"라며 삼성전자도 최근 월 1회 주 4일제를 시행한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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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J ENM·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삼성전자의 부분적 '주 4일제' 시행으로 우리 기업들의 '단축 근무 실험'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아무리 험해도 가야 할 곳이라면 길을 내야 한다. 없는 길을 내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영역부터 한 발 한 발 나아가자"라며 혁신을 위한 성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으로 산업재해 같은 장시간 노동의 부작용을 줄이고, 일과 삶이 조화되는 사회, 삶의 질과 효율성이 모두 높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