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특정 회사의 초대권 아니다"...브루노마스 콘서트 '특혜 의혹'에 BTS 진 친형이 밝힌 입장

인사이트친형 김석중 씨 결혼식에 참가했던 방탄소년단 진 / 김석중 씨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친형 김석중 씨가 브루노 마스 콘서트 관련 특혜 의혹 부인했다. 


19일 김석중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현대카드 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분께 받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김석중 씨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표를 불법 구매한다든지 편법으로 구매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초대권에도 나와 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겟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초대권 사진을 공개했다. 


초대권 사진에는 '본 공연은 초청받은 더 블랙(the Black) 본인 회원 외 동반 1인까지 총 2인 입장 가능하다, 본인 회원의 참석이 불가한 경우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대리인에 한해 총 2인까지 대리 참석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한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인사이트김석중 씨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현대 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이 진행됐다. 


브루노 마스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펼친 내한 공연에는 이틀간 총 10만 1000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과 뷔,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엑소 카이와 디오, 레드벨벳 슬기와 예리,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방문해 관람했다. 


인사이트현대카드


이들 대부분이 그라운드석 1, 2열을 차지한 이후 특혜 시비로 이어졌다. 


해당 공연에서 다수의 연예인이 좌석 앞자리를 차지해 이들에 대한 공연 초청권이 너무 많이 발송된 것 아니냐며 형평성과 관련한 지적이다.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해 "현카드가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는다"며 "브루노 마스 측에서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