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왜 아동성애자 취급하냐"...비행기표 예매하려던 남성 승객이 분노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김수달'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유튜버 김수달이 비행기에 남자는 절대 못 앉는 좌석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재조명되며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행기에서 남자에게 절대 판매 안 하는 좌석'이라는 제목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버 김수달이 본인의 유튜브 계정 '김수달' 을 통해 비행기에서 남자들이 앉지 못하는 좌석이 있다며 소개한 영상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김수달'


영상에 따르면 김수달은 "돈만 지불하면 살 수 있는 게 항공기 좌석이지만 이 좌석은 아무리 돈을 내도 남자는 못 앉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좌석이 "부모님 없이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승객의 옆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금액을 조금 더 지불하고 항공사 직원들이 출국부터 입국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때 어린이 승객들의 옆자리에는 남자들이 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김수달'


다만 모든 항공사가 아닌 유럽·미국 같은 항공사에서만 유효하며,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는 대부분 옆자리를 비워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도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미국에서는 성인 남자가 혼자 있는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상당히 위험하고 민감하게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해당 글을 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이거 남녀차별 아닌가", "보호자 없는 어린이 승객 보호하는 건 맞긴한데...괜시리 좀 기분 나쁘네",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네", "왜 아동 성범죄자 취급하냐", "이유가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그냥 미국 따라한 거 같은데"와 같은 의견도 존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확하게 제시 된 이유 없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해당 좌석에 앉지 못한다는 것이 납득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제시된 서비스는 '비 동반 소아(UM: Unaccompanied Minor) 서비스'라고 한다.


일정 비용을 추가로 지급하고 국내 항공사에서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항공사마다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르다.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은 옆자리에 대한 규제는 제시되어 있지 않으나 이용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UM 서비스를 제공 받는 아이들의 옆자리는 비워둔다고 전해진다. 


YouTube '김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