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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죽음 알고 동료들에게 차례로 '마지막 인사' 하는 은퇴 경찰견 (+영상)

안락사를 앞두고 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는 은퇴 경찰견의 가슴 먹먹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hreveport Police Departmen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안락사 전 마지막이 될 것을 알고 있는 듯 전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은퇴 경찰견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해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영상을 재조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 공개된 것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경찰국에서 경찰견으로 일하다 은퇴한 섀도우(Shadow)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슈리브포트 경찰국은 2022년 7월 12월 경찰견(K-9) 섀도우와 작별 인사를 했다.


섀도우는 앤드류 프레슬리(Andrew Presley) 경장의 보살핌 아래 마약 및 범죄 담당 경찰견으로 일하면서 약 8년 동안 지역 사회에 봉사했다.


이후 건강 문제로 은퇴한 녀석은 지난 몇 년 동안 가족과 함께 평온한 일상을 즐겼다.


하지만 건강이 점차 나빠지면서 가족들은 섀도우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인사이트Shreveport Police Department


7월 12일 섀도우의 송별 파티가 열렸다.


줄을 지어선 경찰관들의 곁으로 다가간 섀도우는 전 동료들의 다리에 몸을 비비며 인사를 건넸다.


경찰관들은 그런 녀석을 끌어안고 부드러운 털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Shreveport Police Department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인간을 위해 헌신한 섀도에 감사하다",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은 섀도우는 경찰견 공동묘지에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