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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논의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중국 밖에서 태어난 모든 판다는 만 4세를 전후로 중국에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 7월 20일이면 만 4세가 되는 푸바오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야 한다.
SBS '8뉴스'
양국이 체결한 자이언트 판다보호 연구에 관한 협의서에 따르면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이전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이를 위한 논의는 만 3세가 지난 뒤(2023년 7월 20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푸바오의 반환 절차가 시작될 수도 있는 셈이다.
SBS '8뉴스'
이에 대해 지난 18일 SBS '8뉴스'는 강철원 사육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강 사육사는 "이성 친구를 만나야 하는 시기에 만나주는 게 동물 관점에서 맞다. 지금 이제 (푸바오가 돌아가기 전까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건강 관리"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람으로 치면 성년기에 접어들고, 짝짓기를 할 수 있는 만 4세에 맞춰 중국에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아직 정부 간 푸바오 반환 논의 전이지만, 반환을 미루거나 막을 수 있는 예외 조항은 없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다만 푸바오와 달리 러바오, 아이바오 부모 판다의 임대 기한은 최소 2031년까지로 양국 협의에 따라 연장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