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뜨거운 물 부으면.." 文 평산 책방서 산 '굿즈' 컵 퀄리티 대참사 (+사진)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Instagram 'moonjaein'  


평산 책방에서 판매 중인 15000원짜리 토리컵, 뜨거운 물 뭇자 '쩍'하고 금이 가..."얼마나 남겨 먹는 거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판매하는 굿즈 '토리컵'을 산 한 지지자가 대참사를 겪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평산책방에서 판매 중인 컵 후기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후기 글은 지난 2월 18일 트위터에 올라온 글로, 약 넉 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인사이트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깨져버린 평산책방 굿즈 '토리컵' / Twitter


자신을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토리컵 사신 문파님들 절대 절대 뜨거운 물을 붓지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의 강아지 토리 사진이 담겼다. 문제는 컵의 상태다. A씨는 "주의사항 안 보고 막 썼더니 참사가 (일어났다)"고 슬퍼했다.


A씨가 공개한 컵 사진을 보면 컵 밑 부분에 금이 가있다. 뜨거운 물을 붓지 말라고 언급한 것을 미뤄보아, 주의사항에는 '뜨거운 물을 넣지 마시오'와 같은 주의 문구가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쩍 갈려져 버린 토리컵 상태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컵이 무슨 뜨거운 물 넣었다고 깨지냐", "대체 15000원 받고 얼마나 남겨 먹는 거냐", "다이소 1000원 컵만도 못 한 거 실화냐"고 지적했다.


반면 '문파'로 추정되는 다른 누리꾼은 "굿즈는 안 쓰는 거라고 (모셔두는 거라고)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용도는 컵이지만, 그냥 관상용으로 사용하자는 얘기다.


한편 평산 책방은 오픈 이후 열정페이, 개인사업자, 자원봉사자 모집 등 문제로 잠잠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모두 '돈'과 관련한 논란들이다. 이런 사건들이 있어서인지, 이번 토리컵 역시 '아끼려고 그랬냐'는 등의 반응을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