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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 뜬 상태로 겨우 구조된 아기 강아지들...결국 '안락사'로 무지개다리 건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눈도 뜨지 못한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만나지 못해 결국 안락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포인핸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새 가족을 기다리던 어린 생명들이 안락사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지난 12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유기 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에 올라왔던 강아지들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게시물 속 강아지들은 지난달 8일 포인핸드에 올라온 믹스견 강아지들로 경기도 파주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보호소에서 지냈다.


인사이트(좌) 보호중이던 강아지들, (우) 입양 공고 기간이 지나 안락사됐다. / 포인핸드


어미와 함께 구조된 새끼들은 총 6마리.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눈도 채 뜨지 못한 녀석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 작은 생명들은 채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결국 새 가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동물보호소에서 보호하는 동물들의 입양 공고 기간은 최대 10일이다.


10일간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다면 안락사될 수 있다.


녀석들의 입양 공고 기간은 5월 19일까지로 결국 안락사 대상에 올랐고, 지난 2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저 어린 새끼들이", "세상도 못 보고 떠난 게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펫샵에서 품종견을 입양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보금자리가 필요한 유기 동물들이 새 가족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유기 동물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