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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 놓아주라며 수족관 유리벽에 접착제 붙인 시민단체..."떼어내는 데 7억 들었다"

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수족관 속 벨루가 방류를 촉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인 가운데 롯데월드 측이 고소를 진행했다.

인사이트네이버 TV 'MBC뉴스'


롯데월드, 벨루가 방류 촉구한 시민단체 고소..."7억 원 들었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족관 속 벨루가(흰 돌고래) 방류를 촉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인 가운데 롯데월드 측이 '재물손괴' 등을 이유로 고소했다.


지난 5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지난 1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A 씨 등 10여 명을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롯데월드 측은 "현수막을 붙이는데 쓰인 강력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제거하기 위해 수조 아크릴을 갈아내는데 7억 원이 들었다"며 "사전 고지나 신고 없이 이뤄진 항의 시위였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네이버 TV 'MBC뉴스'


앞서 해당 시민단체는 지난해 12월 16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있는 벨루가 수족관 앞에서 '벨루가 전시 중단하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붙이고, 약 1분간 항의 퍼포먼스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수막 시위가 재물 손괴에 해당하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롯데월드는 2019년 10월 벨라 방류를 결정하고 방류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밟아왔다.


롯데월드 측은 "벨루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벨루가의 건강한 이송과 적응을 목표로 생츄어리 결정과 세부 계획 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TV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