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SNS서 신상 노출된 '택시기사 폭행' 20대 커플

via (좌) YTN / Facebook, (우) 온라인 커뮤니티

 

아버지뻘되는 택시 운전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커플의 신상정보가 SNS에 유포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커플이 국내 한 화장품 회사 근무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에는 이들 커플의 이름과 근무 중인 회사 부서, 그리고 이메일과 휴대전화 번호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신상털기로까지 논란이 확산되자 아모레퍼시픽 측은 21일 자사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유포된 해당 커플의 신상정보> via 온라인 커뮤니티

 

심상배 사장은 "물의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택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회사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 절차를 진행했고 그에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무차별적으로 발길질과 머리까지 잡아당기는 20대 커플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직후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빠르게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아버지뻘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한 20대 커플 (영상) SNS에 아버지뻘 되는 택시 운전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커플이 블랙박스에 포착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