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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아기만 데려오면 유리창 두드리며 보여달라고 조르는 '암컷 오랑우탄' 앰버 (+영상)

아기만 보면 유리창을 두드리며 보여달라고 조르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암컷 오랑우탄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좌) TikTok 'shalenahittle35' , (우) Twitter 'ABC7'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관람객들의 아이를 보며 행복해하는 암컷 오랑우탄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미국 NBC 계열사 WAVE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동물원(Louisville Zoo)에 사는 35살 암컷 오랑우탄 앰버(Amber)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루이빌 동물원에 방문한 다코타 히틀(Dakota Hittle)이라는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그의 생후 3개월 아기 유다(Judah)를 보는 앰버의 모습이 담겼다.



유리창 밖에 있는 히틀 가족을 본 앰버는 갑자기 창을 손으로 두드려댔다. 그리고 손짓으로 유다를 가리켰다. 아기를 보고 싶다는 신호였다.


이에 히틀의 아내 샬레나(Shalena)가 유다를 안고 가까이 다가가자 앰버는 유리창 가까이 다가와 유다를 살피기 시작했다.


유다를 지그시 바라보는 앰버의 눈빛에는 다정함이 서려 있었다.


5월 초 샬레나의 틱톡과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된 해당 영상은 무려 50만 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고 2만 회 이상 공유되는 등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뉴욕포스트(New York Post)가 공개한 영상에도 아기를 구경하는 앰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앰버는 유리를 두드려 생후 3개월 아기 제이콥을 바라보더니 유리에 입술을 대며 뽀뽀를 하려 하기도 했다.


제이콥의 엄마 케일라 제이린 나시스(Kayla Jaylen Natsis)는 "저희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들이 앰버가 정말 귀엽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앰버 / Twitter 'LouisvilleZoo'


루이빌 동물원은 호기심 많은 앰버가 관람객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유리를 두드리거나 지갑이나 배낭 안을 보려고 사람들을 향해 손짓을 하는 등 소통을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동물원에 갇혀 바깥 세상을 궁금해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