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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네 덕분"...몸 불편한 주인 수업 꼬박꼬박 함께 듣던 안내견, '학사 학위' 받았다 (+영상)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안내견이 학사 졸업장을 수여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SetonHal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학생의 대학 졸업식 영상이 SNS에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는 미국 뉴저지주 시튼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에서 최근 학사 학위를 받은 그레이스 마리아니(Grace Mariani)와 그녀의 안내견 저스틴(Justin)을 소개했다.


말 그대로 강아지인 저스틴은 그레이스와 함께 학사 학위 졸업장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SetonHall'


저스틴은 6살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이다.


녀석과 그레이스는 'Canine Companions for Independence Long Island(롱아일랜드 독립을 위한 개 친구들)'라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저스틴은 몸이 불편한 그레이스가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모든 수업과 활동에 함께 하며 든든하게 그녀를 지원했다.


이런 충성심과 헌신에 감동한 학교 측은 저스틴의 공로를 인정해 그레이스가 졸업장을 받으러 올라올 때 저스틴에게도 졸업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이 졸업장을 받으러 올라가는 영상에는 시튼홀 대학교의 조셉 니어(Josheph Nyre) 총장이 저스틴에게 돌돌 말린 졸업장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저스틴은 그레이스의 격려를 받아 조심스럽게 입에 졸업장을 물었고 이 모습을 본 학생들과 교직원, 가족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니어 총장 역시 두 손을 하늘로 치켜들며 축하했다.


인사이트Twitter 'SetonHall'


저스틴도 이런 환호가 기쁜지 꼬리를 흔들며 즐기다 주인을 따라 무대에서 내려갔다.


해당 영상은 시튼홀대학교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충성스럽고 영리하며 사랑스러운 저스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