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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생물 '혹등고래' 제주 앞바다에 처음 찾아왔다 (+영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혹등고래가 처음으로 제주 앞바다에서 발견돼 화제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특이한 고래가 제주 바다에서 발견됐다.


바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혹등고래다.


지난 19일 SBS '8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문섬 앞바다에서 혹등고래가 발견됐다.


인사이트SBS '8 뉴스'


녀석이 커다란 몸을 드러내고 물을 뿜으며 유영하는 모습을 최초로 목격한 여성은 "돌고래인가 싶어서 봤는데 뛰는 모습이 돌고래보다 사이즈가 컸다. 신기하고 경이로웠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래의 등지느러미와 머리 쪽에서 울퉁불퉁한 혹이 확인됐다. 혹등고래가 확실해 보인다.


크기는 5m 정도로 혹등고래의 성체가 15m이기 때문에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인사이트혹등고래 / gettyimagesBank


혹등고래는 주로 극지방과 적도를 제외한 해역에서는 쉽게 목격되는 종이다.


하지만 제주 연안에서 발견된 것은 1999년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래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혹등고래가 발견된 것은 총 4차례 정도로 동해에서 그물에 혼획된 것이 3차례이며 지난해 1차례 바다에서 관측됐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는 먼바다에서 유영하다 우연히 제주 연안까지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혹등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최소 관심(LC, Least Concern)종으로 분류돼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는 2007년 혹등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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