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가구당 2400원 오른다"...내일(11일) 전기 요금 인상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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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확정된다. 전기요금 인상 폭은 kWh(킬로와트시)당 7원 안팎이 유력한 상황이다.


10일 정치권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40여 일을 끌어온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이 오는 11일 확정된다.


국민의힘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는 내일(11일) 오전 7시 30분 국회에서 전기·가스요금 당정협의를 연다.


이날 2분기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확정 직후에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요금인상 폭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고강도 자구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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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은 kWh당 7원 안팎이 유력하다.


이로 인해 각 가정은 한 달에 약 2440원가량의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구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는 3만4천630원(+1천830원), 2인 가구는 4만7천180원(+2천300원), 3인 가구는 4만9천90원(+2천360원), 4인 가구는 5만1천10원(+2천440원) 등으로 전기요금이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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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원가에는 못 미치는 인상이지만, 향후 국제 에너지원가가 하락하고 인상 요금이 유지되면 부채 급증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2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동결됐던 도시가스 요금도 함께 올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192조8천억원이다. 이는 전년 말보다 47조원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