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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손버릇 못 고쳐"...또다시 여성 관광객 가슴 만지고 키스하다 딱 걸린 오랑우탄 (+영상)

미녀 관광객들에게 진한 스킨십을 하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prcar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성 관광객들만 오면 과감한 스킨십을 해 유명세를 탄 태국 동물원의 오랑우탄이 또다시 '나쁜 손'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태국 배우 파니사라 리쿨수라칸(Panisara Rikulsurakan)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국 방콕의 사파리 월드를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리쿨수라칸은 농(Nhong)이라는 이름의 오랑우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즈를 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rcare'


농은 국내에서도 '엉큼좌'라는 별명이 붙은 유명한 오랑우탄이다.


녀석은 미녀 관광객의 가슴을 움켜쥐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스킨십을 해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체크무늬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 농은 이번에도 리쿨수라칸의 볼에 계속해서 입을 맞추고 긴 팔을 뻗어 가슴을 만졌다.


리쿨수라칸은 잠시 당황한 듯했지만 웃으며 녀석과 다정하게 기념 촬영을 했다.


리쿨수라칸은 "오랑우탄은 너무 친근하다. 나는 녀석을 만나러 사파리 공원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녀석은 스타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녀석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녀석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사육사의 박수 소리와 말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이에 오랑우탄의 행동이 사육사의 훈련을 받아서 나온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동물권단체 PETA 역시 "오랑우탄이 특징적인 스턴트를 수행하기 위해 착취와 굴욕을 당하고 있다"라며 맹비난했다.


인사이트논란이 일었던 오랑우탄 복싱 경기 / YouTube 'Thailand Highlights'


과거 사파리 월드는 오랑우탄들끼리 복싱 경기를 하게 만들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수년간 비좁은 우리에 동물들을 가둬 잔혹하게 훈련을 시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제기구의 감시를 받아온 곳으로 알려졌다.


리쿨수라칸은 이런 논란에 대해 "농은 항상 깨끗하고 잘 대우받고 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아리엘 역을 맡은 배우 할리 베일리가 해당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비난 댓글이 쏟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