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남편이 필리핀·베트남에 있어도 원정출산할 거냐" 묻자...안영미가 인스타에 단 댓글

인사이트개그우먼 안영미 / Instagram 'an_zzang'


안영미, "베트남·필리핀이어도 가서 낳을 거냐"는 질문에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거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출산을 앞둔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이 있는 미국에 가겠다고 해 '원정 출산'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비판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인데, 한 누리꾼이 "베트남·필리핀이어도 그 나라에서 출산할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안영미가 직접 답했다.


9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원정 출산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과연 아빠가 베트남·필리핀에 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 거냐"는 질문에 "갔을 거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안영미가 누리꾼이 한 질문에 답한 글 / Instagram 'an_zzang'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거다"라며 "생애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출산·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냐.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속에서"라며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 기왕이면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라"고 논란에 맞섰다.


안영미가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원정 출산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은 "만삭 산모가 굳이 왜 남편에게 가냐", 난 미국 살고 있다. 남편이 아니더라도 혼자라도 미국에서 낳을 거다. 이유는 뭐 다들 아실 거다"라며 미국에서 아이를 낳는다고 한 안영미를 비판했다.


인사이트안영미를 비판하는 누리꾼들 / Instagram 'an_zzang'


미국에서 아이를 낳는, 이른바 '원정 출산' 논란은 지난 4일 안영미가 동료 개그우먼 신봉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 나온 뒤부터다.


영상 속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수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안영미에게 선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n_zzang'


신봉선은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미국) 간다고 하니까 내가 눈물이 날 거 같다"며 울먹였다. 안영미는 "(미국에)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며 출산 후 귀국을 약속했다.


한편 안영미는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안영미의 출산 예정 일은 오는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