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우)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이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3년 만에 돌아온 후속 시리즈로 이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해 첫방부터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초대박을 터뜨렸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눈을 뗄 수 없는 막장 전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첫방 시청률 4.9%에서 8회 만에 16%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볼 드라마가 많아져 행복한 일이지만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네이버 TV '낭만닥터 김사부3'

바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두 드라마의 방송 시간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금토드라마로 오후 10시 시작된다. '닥터 차정숙'은 토일드라마로 오후 10시 30분 시작된다.

따라서 '토요일'은 두 드라마 중 오직 단 하나만 본방사수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TV '닥터 차정숙'

야속하게 겹친 시간대를 두고 누리꾼들은 "인생 최대의 난제"라며 "둘 다 너무 꿀잼이라 선택하기 힘든데 시간대가 하필 겹쳤다"라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현재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 모두 막상막하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과연 '토요일' 시청률 최고의 자리에 누가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