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초등학교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할까.
충남교육청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25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3일 충남교육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은 "같이 놀자"였다. 두 번째로 듣고 싶은 말은 "넌 할 수 있어"(24%)다.
부모님과 선생님께 듣고 싶어 했던 말 1위는 "사랑해"(37.8%)였다. 이어 "넌 할 수 있어"가 2위를 차지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46.1%)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19.1%)다.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은 대상으로는 부모님이 63%, 학급 친구가 20.7%로 조사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설문 조사와 관련해 "우리 어린이들의 솔직하고도 가슴 뭉클한 답변을 통해 충남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