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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서울서 시범운행 하는 '드론 택시' (+운행일)

이른바 '드론 택시'라 불리는 UAM이 2025년까지 상용화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봉준 기자
입력 2023.05.03 17:36

인사이트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3분이면 갈 수 있어...2025년 상용화될지도 모르는 '드론 택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2025년 이후에는 김포공항에서부터 여의도까지 3분이면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서울시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 택시' 시범 운행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3일 조선일보는 지난 2일 서울시가 2025년까지 도심 항공 교통(AM·urban air mobility)을 상용화하는 계획을 이달 중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드론 택시'가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선은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이 유력하다. 노선 시점과 종점 4곳 등에는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제 5원소'


UAM은 드론처럼 기체 윗부분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소형 수직 이착륙기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도심 교통 정체 등을 피할 수 있어 미국과 독일 등 각국에서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이 구성한 'K-UAM팀'은 이달 중순 UAM 노선과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입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 운행 노선으로 언급되는 구간은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두 곳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는 노선을 두고 "아직 시험 단계라 도심 상공을 바로 비행하기보다 한강을 따라가는 노선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지난 2020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 / 뉴스1


시범 운행 유력 노선은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시속 200~300km로 비행하는 UAM


당초 서울시는 한강을 따라 김포공항~여의도~잠실까지 노선을 검토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비행 금지 구역을 피해 노선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UAM이 정착할 버티포트는 안전 등을 고려해 한강공원 등 빈 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서울 시내 공공건물 및 주요 빌딩 옥상 등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비행 금지 구역을 조정해 용산을 포함해 광화문·청량리·양재·사당·신림·연신내·창동 등에도 버티포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UAM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 허브(hub)'는 김포공항에 2026년까지 짓기로 했다. 2030년에는 잠실에도 터미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지난 2020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 / 뉴스1


시속 200~300km로 비행하는 UAM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면 여의도까지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행 초기에는 요금이 비싸 장기(臟器)나 보석류 운송과 VIP 서비스, 관광 등 부문에서 먼저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급 환자 이송이나 물류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UAM과 관련한 내용을 듣게 된 누리꾼들은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현실로 이뤄지네", "현실적인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리겠다", "입지 기준이 확 바뀌겠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