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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MRI 찍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요정펭귄' (+영상)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요정펭귄 한 마리가 세계 최초로 MRI 촬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weymouthsealif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귀여운 펭귄 한 마리가 MRI 촬영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요정 펭귄(Fairy Penguin) 차카(Chaka)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세계 최초로 MRI 촬영을 한 펭귄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weymouthsealife'


보도에 따르면 영국 도싯주 웨이머스에 위치한 씨라이프(Sea Life) 수족관에 사는 차카는 소머셋의 동물병원에서 MRI 스캔을 받았다.


뒤뚱거리며 걸을 때 몸을 비틀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차카의 균형 문제를 검사하기 위함이다.


차카는 엑스레이나 MRI 촬영을 할 때 어린 아기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투명한 원기둥 장치인 '피그 오 스탯(Pigg-O-Stat)'에 들어가 MRI 촬영을 했다.



수의학 전문의 피파 터커(Pippa Tucker)는 "녀석의 MRI 촬영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라면서 "차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정기적으로 치료하는 고양이나 개와 달리 펭귄은 상당한 시간 동안 숨을 참을 수 있기 때문에 전담팀이 스캔하는 동안 차카를 면밀히 관찰했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차카의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SEA LIFE Weymouth'


차카의 건강 상태뿐만 아니라 이번 MRI 스캔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됐다.


전담팀에 따르면 이번 스캔을 통해 수집된 정부는 전 세계 17종의 펭귄 중 가장 작은 요정 펭귄의 야생 개체 수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래 영상으로 차카의 MRI 촬영 현장을 확인해 보자.


인사이트YouTube 'SEA LIFE Weymouth'


한편 요정 펭귄의 실제 명칭은 쇠푸른펭귄(Little Penguin)으로 크기가 매우 작아 '꼬마펭귄' 또는 '요정펭귄' 등으로 불린다.


평균 크기가 30~35cm에 불과하며 몸무게도 1.5kg밖에 되지 않는다.


주로 호주나 뉴질랜드 등의 남부 해안에서 주로 볼 수 있다.


YouTube 'SEA LIFE Weym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