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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어른들끼리 싸우고 난리 났어요"...양평 코스트코 '위스키 오픈런' 대환장 사태

양평 코스트코에서 맥켈란 쉐리 12년산을 10만원대에 판매하는 소식에 오픈런이 시작됐다.

인사이트맥켈란 쉐리 12년산 / 아마존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가 유행하면서 이를 구입하기 위한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 양평 코스트코에서 맥켈란 쉐리 12년산을 10만원대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맥켈란 쉐리 12년산은 3대 인기 싱글몰트 위스키 중 하나인데다 리쿼샵에서 구입하려면 15만 원 이상을 줘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매장 오픈 전부터 100명 이상이 줄을 서는 현상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줄 서 있는 실시간 후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개점 직후 대소동이 벌어졌다는 글도 게재됐다.


코스트코 특성상 매장 직원들이 대기 줄을 세운다거나 하는 별도의 통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 있었다는 누리꾼들은 "회원당 1병씩 구매 제한이 있었음에도 수십병이 완판 되는데 5~7분 밖에 안 걸렸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구매자들끼리 싸움까지 벌어졌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 맛있는거냐", "우리나라 아니고 중국인 줄 았았다", "저러다 사고 나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맥켈란 쉐리 12년산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기가 급상승 했다. 


업계는 그 원인을 코로나 이후 직장 회식 등이 사라지면서 혼술 또는 홈술 문화가 자리 잡고 여기에 '가치소비'를 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생긴 변화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