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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32조원이라"...근로자의 날 기념으로 준 10만원 상품권 돌려달라니 반발한 한전 직원들

한국전력이 직원들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지급했다가 회수했다.

김소영 기자
입력 2023.04.28 09:34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난해 32조6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


자구책을 찾고 있는 한전에서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지급했다가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5일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직원들에게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했다.


한전은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왔다.


인사이트상품권 회수를 공지한 한전 게시판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최근 올해 지급한 상품권을 다시 회수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 27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전의 한 직원이 사내 공지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그가 올린 사진 속 공지에는 "오는 28일 지급할 예정이었던 근로자의날 기념일 지원비(온누리상품권 10만원)는 지급 중지하기로 본사방침이 정해졌다고 한다"란 내용이 담겼다.


이어 "배부했던 상품권을 다시 회수하고자 한다"라고 적혀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품권 회수 결정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오전에 근로자의 날 기념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받아 점심시간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등기를 보내드렸는데 갑자기 회수한다고 내일까지 가져오란다"라며 "현금으로 내겠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상품권 지급 전에 중단한 것으로, 지급했다가 뺏은 것은 아니란 입장이다.


한편 한전은 2021년 5조8465억원, 지난해 32조6552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10조원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