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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 아니야"...웨딩사진 속 '살 15kg' 찌기 전 엄마 못 알아보고 오열한 아들

집에서 웨딩사진을 발견한 어린 아들은 곧장 아빠를 찾아가 따져 물었다.

김나영 기자
입력 2023.04.24 10:58

인사이트TIkTok 'destiny_orange14'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빠, 이 여자 누구야? 울 엄마 아닌데?"


집에서 웨딩사진을 발견한 어린 아들은 곧장 아빠를 찾아가 따져 물었다.


사진 속 아빠 옆에 꼭 붙어 있는 여성이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빠가 엄마를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나 사진을 찍은 것이라 생각한 아들은 급기야 펑펑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IkTok 'destiny_orange14'


당황한 아빠는 "이 사진 속 여성은 엄마가 맞아"라고 해명하며 달래려 했지만 아들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졌다.


계속해서 웨딩사진을 들고 오열하는 아들에게 아빠는 "엄마 외에 다른 여자들이랑 사진 찍은 적 정말 없어"라며 "사진 속 여성은 아빠가 사랑하는 여자이자 네 엄마야"라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이후로도 아이는 한참 동안 아빠의 해명 아닌 해명을 듣고 나서야 눈물을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웨딩사진 속 엄마의 젊은 시절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아들이 보인 사랑스러운 행동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인사이트TIkTok 'destiny_orange14'


공개된 사진 속에는 웨딩사진을 손에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매체에 따르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 소년은 결혼 당시 말랐던 엄마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빠가 다른 여자랑 사진을 찍었다는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실제로 아이의 엄마는 결혼 전보다 살이 15kg나 더 쪘으며 쌍꺼풀 수술로 변신을 시도하고 필러도 맞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너무 달라진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 아들은 아빠를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이의 귀여운 오해에서 비롯된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며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 등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TIkTok 'destiny_orange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