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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어요"...초등교사 임용 대기 2081명, 작년보다 더 늘었다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배치 받지 못한 교사 수가 작년보다 더 늘었다.

김다솜 기자
입력 2023.04.23 16:25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배치받지 못한 교사 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뉴시스는 공립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가 2,081명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공립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임용 대기자는 총 2,081명으로 전년도 3월(1,915명) 대비 166명(8.7%) 늘었다.


인사이트서울특별시교육청 / 사진=인사이트


학생 수와 학교가 가장 많은 경기에서만 942명의 신규 초등교사 합격자가 임용 대기 상태에 놓였다.


또 경북 180명, 인천 149명, 전남 132명, 서울 119명, 경남 108명 등에서만 100명 이상의 대기자가 나왔다.


이어 충북 87명, 강원 75명, 충남 54명, 울산 51명, 전북 45명, 제주 44명, 세종 40명, 대구 28명, 대전 10명, 부산 9명, 광주 8명 순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울산은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51명으로 3배 넘게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제주는 24명에서 44명으로 83% 많아졌다. 두 지역을 비롯해 부산·대구·인천·충남·경북은 모두 올해 선발한 합격자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해 합격자 114명과 전년도 합격자 5명도 배치되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올해 공립 초등교사 정원은 전년 대비 1,136명 줄었다. 이는 2022년도 감축분에 비해 5배 더 많았다.


정원이 줄어드는 만큼 시도교육청도 매년 소규모 학교 폐교, 신도시 과밀학급 증가라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도 신규 임용 교사 선발 규모를 줄이고 있다.